[추세추종 매매 전략]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라?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말고 오르는 말에 올라타자.

유명한 주식 투자 격언 중에 이런 말이 있다

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라

당연히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

 

나는 처음에 이 말을 잘못 받아들여서

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것으로 생각했다

 

 

위 차트는 삼성중공업의 월봉 차트다

지난 2013년부터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

 

점점 싸게 사긴 하는데, 언제 비싸게 팔 수 있을지 알 수 없다

 

조금은 다른 관점으로 접근해보면 어떨까?

상승추세를 탄 종목이 있다고 가정해보자

이 경우, 내가 진입한 시점이 싸게 사는 것일 수도 있다

 

추세는 장기적으로 큰 추세를 보면 좋다

카카오와 삼성전자처럼 꾸준히 우상향하는 주식을 찾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

카카오 주식 월봉 차트

삼성전자 주식 월봉 차트

이제 이런 의문이 생길 수 있다

"이건 너무 결과론적인 것 아닌가?"

 

맞다.

 

아래 예시를 통해 살펴보자

위 차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월봉 차트다

2007년 조정을 겪었지만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이다

위와 같은 논리라면 당장 올라탈 것이다

 

하지만 이후 어떤 흐름을 보였을까?

 

고점대비 97% 하락했다

불운하게도 내가 올라탄 지점이 역사상 최고점이었다

 

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추세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

하지만 이 또한 쉽지 않다

 

떨어진다고 해도 이것을 조정으로 받아들여야 할지

하락장의 시작으로 받아들일 것인지 결정하기 어렵다

 

나는 그래서 추세 지표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

내가 좋아하는 추세 지표중 하나는 DMI(Directional Movement Index)다

대표적인 추세 지표 중 하나로

파란색선(+DM)이 주황색선(-DM)을 상방돌파할 때

상승추세로 전환된다고 볼 수 있으며,

이를 매수 시점으로 판단할 수 있다

 

또 다른 방법은 하이킨아시(Heikin-Ashi) 차트를 보는 것이다

하이킨 아시 캔들 또한 추세를 나타낸다

양봉은 상승추세, 음봉은 하락추세로 볼 수 있다

 

위 차트를 본다면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상승추세이며

월봉 하이킨아시 차트가 음봉으로 바뀔 때 매도하면 된다

 

추세 지표를 이용한 매매시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

 

1. 긴 타임 프레임을 이용해야 한다.

타임 프레임이 짧을 수록 빠른 타이밍을 잡을 수 있지만 정확도가 현저히 떨어진다

 

2. 스탑로스(Stop Loss) 설정은 필수다.

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또는 지지선을 손절가로 잡고 매매를 진행해야 한다.

이 또한 마법의 공식이 아니기 때문에, 언제든 손실이 날 수 있다.